1. <위키드> 주요 정보
- 감독: 존 M. 추
- 주연: 신시아 에리보(엘파바 역), 아리아나 그란데(글린다 역), 조너선 베일리(피예로 역), 양자경(마담 모리블 역), 제프 골드블룸(오즈의 마법사 역)
- 개봉일: 2024년 11월 22일
- 장르: 서사, 뮤지컬, 판타지
2. 줄거리
오즈의 땅에서 녹색 피부로 태어난 엘파바는 어린 시절부터 주변의 차별과 편견에 시달리며 성장합니다. 시즈 대학교에 입학한 그녀는 밝고 인기 있는 글린다와 룸메이트가 되어 처음에는 갈등을 겪지만, 점차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며 깊은 우정을 쌓아갑니다.
어느 날, 엘파바는 오즈의 마법사로부터 초대를 받아 글린다와 함께 에메랄드 시티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엘파바는 마법사의 진정한 의도를 알게 되고, 그의 계획에 반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엘파바는 '사악한 마녀'로 낙인찍히고, 글린다는 '선한 마녀'로 추앙받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복잡하게 얽히게 됩니다.
영화는 엘파바와 글린다가 각자의 길을 선택하면서 겪는 모험과 갈등, 그리고 우정의 변화를 그리며, 관객들에게 선과 악의 경계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3. 등장인물 분석
1. 엘파바 스롭 (Elphaba Thropp) – 서쪽 마녀
배우: 신시아 에리보
특징:
- 초록색 피부를 가지고 태어나 차별받으며 성장
- 강력한 마법 능력을 지닌 재능 있는 인물
- 정의롭고 신념이 강하지만, 세상과 쉽게 타협하지 못함
분석:
엘파바는 전형적인 ‘악당’이 아니라, 세상의 불공정함에 맞서 싸우는 반영웅적인 존재입니다. 그녀는 마법사의 음모를 알게 되면서 그에게 저항하지만, 오히려 ‘사악한 마녀’로 몰리게 됩니다. 결국 사회가 만들어낸 희생자이자,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지키는 강인한 인물입니다.
2. 글린다 업랜드 (Galinda Upland) – 북쪽 마녀
배우: 아리아나 그란데
특징:
- 아름답고 밝은 성격을 가진 인기 많은 소녀
- 처음에는 허영심 많고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보임
- 엘파바와 우정을 쌓으며 점차 성장
분석:
글린다는 처음에는 자신이 원하는 인기와 명예를 위해 행동하지만, 엘파바와의 관계를 통해 점차 성숙한 지도자로 변화합니다. 특히 엘파바와 대립되는 선택을 하면서도 마지막까지 그녀를 친구로 여기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영화에서 그녀는 선한 마녀로 추앙받지만, 실제로는 체제에 순응한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3. 피예로 티겔라르 (Fiyero Tigelaar)
배우: 조너선 베일리
특징:
- 왕족 출신의 자유분방한 청년
- 처음에는 책임감 없는 플레이보이 같은 성격
- 엘파바를 만나면서 자신의 가치관이 변화
분석:
피예로는 단순한 로맨스 캐릭터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진정한 가치에 맞춰 변화시키는 인물입니다. 처음에는 글린다와 사랑에 빠지지만, 점점 엘파바의 신념에 공감하며 그녀를 돕기로 결심합니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삼각관계를 넘어서,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4. 마담 모리블 (Madame Morrible)
배우: 양자경
특징:
- 시즈 대학교의 마법학 학장
- 엘파바의 능력을 눈여겨보고 마법사에게 소개
- 사실상 마법사의 부하로, 선동과 권력을 이용하는 인물
분석:
마담 모리블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체제에 순응하는 인물로, 엘파바를 조종하려 하다가 그녀가 뜻대로 움직이지 않자 적으로 돌립니다. 그녀는 공공연히 "역사는 강자가 쓰는 것"이라는 태도를 보이며, 권력의 잔혹성을 대변하는 캐릭터입니다.
5. 오즈의 마법사 (The Wizard of Oz)
배우: 제프 골드블룸
특징:
- 겉으로는 친절하고 유쾌하지만, 실상은 음모가 가득한 지도자
- 마법을 사용할 줄 모르지만, 이미지와 거짓으로 오즈를 통치
- 엘파바를 악당으로 몰아세워 자신의 권력을 유지
분석:
오즈의 마법사는 엘파바의 적이지만, 전형적인 악당이라기보다는 대중을 속이는 지도자의 표본입니다. 그는 마법을 사용하지 않음에도 ‘마법사’로 숭배받으며, 결국에는 두려움을 이용해 권력을 유지하는 정치적 인물로 묘사됩니다. 그는 엘파바를 이용하려다 실패하고, 그녀를 제거하기 위해 ‘악한 마녀’라는 이미지를 조작합니다.
4. 명대사
"누구도 나를 끌어내릴 수 없어. 이제 나는 중력을 거스르겠어."
"No one can bring me down. It's time to defy gravity."
"우리는 서로의 삶에 나타나, 무엇인가를 남기고 떠나죠."
"We meet people in our lives, and we leave something behind."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닙니다. 학생 여러분, 잊지 마세요."
"What you see isn't always the truth. Remember that, students."